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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직원을 '표적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서울 지하철 노조 역무지부(이하, 역무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측이 최근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문제 제기한 피해 여성 조합원의 동향을 감시·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교통공사(아하, 공사)가 성폭력으로 징계 받은 관리자를 피해 여성 노동자의 인접 근무지로 발령을 내고 피해자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 것은 한 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가해자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경영진의 엄중한 책임을 묻고 감독기관인 서울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사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실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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