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사퇴는 "전남도민을 우롱하는 후보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평화당은 14일 "집권 여당의 전남지사 후보 돌려막기는 전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평화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남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출마를 접자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 비서관이 출마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이날 장관직을 사퇴한 김 장관은 지난해 7월 4일 부임한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화당은 이와 관련, "전남은 물론 전국 농어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한미 FTA 재협상 와중에 해당 현직 장관과 대통령 비서관이 선거에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항간에는 이개호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서 '중앙당 기호 1번, 기호에 당했다'는 말이 있다"며 "공천은 집권여당의 미래가 아닌 지방의 미래를 보고 공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평화당은 "지금 민주당은 전남이 아니라 당을 위한 공천을 하고 있고, 청와대도 이를 방조 또는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을 새겨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강성섭 기자 k01024771144@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누리카드로 즐기는 ‘제25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