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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들의 비리를 수사하자 찬반양론이 격하게 부딪히고 있다.
22일 울산지방경찰청에는 ‘비리 정치에 분노한 방어동 주민들’이라 밝힌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울산경찰청의 엄정한 수사를 응원한다”며 두 번째 화환이 도착했다.
이날 울산시의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이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들의 비위 의혹에 대한 지방 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수사 중단하라"고 외쳤다.
또 같은 날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과 심규명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울산지방경찰청 입구에서 각각 찬반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지난 16일 김기현 울산시장 부속실 등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김기현 시장 측근들은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아파트 건설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강인구 기자 yosan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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