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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경제학자로 알려진 한신대 윤소영(64) 교수의 '까칠 발언'이 화제다.
평소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윤 교수는 지난 9일 국제경제학과 1학년 전공 필수 과목인 ‘경제학개론1’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매춘이었으며, 강제 연행은 날조된 역사로 근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는 “위안부들은 일본군에게 자발적으로 성(性)을 제공했고, 이것이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이다”며 “한국 사회가 위안부 문제를 날조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학생들이 이에 대해 반대 토론를 요구하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신대 총학생회와 위안부 문제 관련 동아리 ‘평화누리’ 등은 윤 교수를 만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 교수는 “발언 취지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지만 사과 요구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이번 발언은 방향을 잃은 무개념의 소치라는 지적이 많다.
한신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위안부 관련 발언이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그의 발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국민들이나 국제사회의 일반적 인식과도 배치되는 편견을 가진 억지 주장"이라고 일침했다.
윤소영 교수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관련 저술가이며 연구자로 1984년부터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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