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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 시급"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지역 영상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 발표

‘꿈을 꾸고 희망을 나눕시다’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는 ‘지역 영상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사업을 진행. 지난 20일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년대 들어 한류의 영향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인기가 관광지와 연계되면서 영상관광에 대한 연구와 사업의 추진이 활발해졌으나, 인기의 한계로 영상관광지가 지속성을 갖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조성된 관광지들의 실패 사례가 늘어나는 등, 현재까지의 지방자치단체별 영상관광 사업에 대한 경과 및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 영상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자 발간되었다.

보고서는 촬영지와 세트장을 포함한 전국 114개 영상관광지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상관광지의 운영 실태 현황과 경제적 효과, 활성화 및 비활성화 지역 원인 도출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문헌연구와 현장조사, 심층인터뷰, 자문회의, 산업연관분석, 집중세미나 등의 다각적인 방법을 병행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3개 광역시도의 57개 기초자치단체에 소재한 114개 영상관광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전 지역의 관광지화가 된 서울을 비롯해 영상물 촬영 이전에 이미 관광지로 활성화 된 22개 지역을 제외한 92개 지역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15개, 경기도 13개, 대전광역시 2개, 부산광역시 7개, 경상남도 5개, 경상북도 1개, 인천광역시 9개, 전라남도 13개, 전라북도 11개, 제주특별자치도 8개, 충청북도 7개, 충청남도 1개의 영상관광지가 포함되었다.

보고서는 각 영상관광지의 입장료, 구성, 프로그램, 주요 촬영물, 연도별 로케이션 편수, 연도별 관광객 등의 통계를 분석하여 촬영과 관광 모두 활성화된 곳을 ‘활성화’ 지역으로 분류하고 촬영 또는 관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을 1유형으로, 유지되는 곳을 2유형, 최저점을 찍고 증가로 변화한 곳을 3유형으로 세부 분류했으며, 촬영과 관광 모두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곳을 ‘비활성화’ 지역으로 분류하고 사실상 폐쇄와 다름없는 곳을 1유형으로, 촬영과 관광이 감소하고 있는 곳을 2유형, 정점을 찍고 하향세로 돌아선 곳을 3유형으로 세부 분류했다. 

특히 활성화 1유형으로 분류된 합천군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지난 10년간 지역경제 누적 기여효과 분석 결과 1,816억 원, 순천시의 순천드라마세트장은 1,868억 원으로, 투입 예산 대비 각각 54배, 47배의 경제적 기여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동일한 시대 배경의 세트장 중복 조성으로 인한 경쟁 상황과 영상관광지가 지속되기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확보 필요, 영상관광지 시설 노후화의 문제, 지속적인 영상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문제 등의 문제점을 도출해냈다.

이러한 조사와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보고서가 제언하는 지역 영상관광 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고서는 영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영상관광은 법적으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에 ‘영상 관련 시설 및 촬영지의 관광자원 활용’(영비법 제28조4)이라고 개괄적으로 규정해 놓고 있을 뿐 구체적인 규정은 미비한 상태다. 기초자치단체의 영상관광 관련 조례 또한 시설 운영방식에 집중되어있을 뿐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지원이나 재투자, 수익 활용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더불어 지역의 영상관광지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부재하다. 보고서는 영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추후 다양한 기획으로 관광지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영상위원회가 영상관광지의 운영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다음으로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의 정책 연계 체계의 수립을 꼽았다. 현재의 영상관광 정책은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가 각각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기초자치단체는 체계적인 정책 없이 영상관광지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동일 시대 배경의 세트장이 여러 지역에 조성되어 서로 경쟁구도가 되는 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중앙정부가 DB 관리로 지방자치단체가 세트장을 조성하고자 할 때,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갖도록 가이드를 해주고 이미 설립된 영상관광지 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시하고 있다.

이번 ‘지역 영상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사업을 지원한 GKL사회공헌재단은 2014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영상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의 좀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이메일(mpiscenter@gmail.com)로 문의, 보고서 전문을 받아 볼 수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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