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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일본산 편백으로 나무심기 행사한 이유

전라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를 맞아 공원처럼 아름다운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힘차게 이어가기 위해 2018년 나무심기 행사를 28일 순천 상사호 주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숲속의 전남 협의회, 지역 주민, 전라남도 본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년생 편백 묘목 9천 그루를 심었다.

이날 심은 편백 묘목은 2015년 일본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중의원의원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우호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한 씨앗을 육묘한 것이다.

쓰치야 시나코 의원의 아버지로 일본 참의원의장을 역임한 쓰치야 요시히코(土屋義彦2008년 작고)도 1966년 삼나무 씨앗 90만 그루 분을 한국에 기증한 바 있어 2대에 걸친 한국 사랑, 전남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쓰치야 시나코 의원으로부터 기증받은 56만 그루 분의 편백 씨앗을 산지 조림에 가장 적합한 2년생 묘목으로 키워 올해부터 2020년까지 나눠 심을 계획이다. 편백이 자라기 적합한 대상지를 산림 전문가와 조사해 순천 상사호 주변과 해남 마산면 공유림을 선정, 올해 순천시와 해남군에 15만 9천 그루 분(53㏊)을 심기로 했다. 기증받은 씨앗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채취한 것이다.

이날 식목행사에서는 쓰치야 시나코 의원의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비도 설치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한일 우호의 염원을 담아 심은 편백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후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유산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 곳곳에 꽃과 향기가 아름다운 나무를 많이 심어 공원처럼 아름다운 전남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또 생활주변 꽃과 나무를 심는 범도민 화목한 생활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호두, 황칠, 철쭉 등 2천여 그루를 나눠줬다. 재능기부를 받아 숲속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앞으로도 시군별 나무심기 행사와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열어 봄철에 80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사)숲속의 전남과 함께 주민 참여 한 가정 3대 정원 만들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4년차를 맞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45억 원 늘어난 677억 원을 들여, 매력있는 경관숲 1천650㏊, 돈이 되는 소득숲 1천650㏊ 등 총 3천485㏊에 1천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편백은 전남지역 기후에 적합해 1970년대부터 7만 4천㏊에 심어져 전국 생육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장성 축령산, 고흥 팔영산, 장흥 우드랜드의 편백숲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치유와 힐링의 바람을 타고 각광받고 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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