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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화면캡쳐 |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가 무려 28개월만에 베트남에서 검거됐다.
28일, 경찰은 태국에서 한국인을 폭행 및 살해한 직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김모 씨를 베트남의 한 한국 식당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2015년 20대 한국인이 잔인하게 구타당한 뒤 태국 파타야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경찰은 김 씨를 추적하기 위해 2015년 11월 사건발생 이후 2년 4개월 동안 베트남 공안부와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고 현지 사복 공안 100명을 동원해 합동 검거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아르바이트생 임모 씨(당시 26)의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참다 못한 임 씨가 폭행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자 이에 격분한 김씨가 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임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 이후 다른 피의자 2명은 자수하거나 검거됐지만 김씨는 베트남으로 도주하여 최근까지 도피행각을 이어오고 있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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