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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이 서울 시장 출마를 4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안철수 바른 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서울시 의회 본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서울시장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출마하면 시민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서울시의회 본관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창업 문턱을 낮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안 위원장은 "7년 전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했던 열망에 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되새기고 다시 시작한다"면서 "서울시장직이 다음 선거를 위해 인기 관리하는 자리가 되면 안 된다"며 박원순 시장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로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3자 구도로서 양보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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