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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성지' 광화문 광장 3.7배 커진다
/사진=서울시 제공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이 2021년까지 3.7배 커진다.

세종대로가 10차로에서 6차로로 대폭 축소되고, 경복궁 앞을 지나는 사직·율곡로는 직선도로가 폐쇄되며 'ㄷ자' 모양의 우회도로가 만들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10일 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거대한 중앙분리대같이 단절된 공간을 통합하고 한양도성과 광화문의 역사성을 회복해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은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폭 60m, 길이 410m)으로 탈바꿈시키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 4만4700㎡의 `역사광장`(폭 450m, 길이 100m)을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이번 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시민·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설계공모를 통해 계획(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약 99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눈에 띄는 것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월대(月臺·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를 복원하고 월대 앞을 지켰던 해태상도 원래의 위치를 찾아 광장 쪽으로 이동한다. 

광화문광장 확대는 작년 4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7월 이를 국정과제로 발표했다. 

교통 불편의 우려에 대해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로 차량 운행속도가 평균 시속 1㎞가량 하락하지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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