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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PO TV 화면캡쳐 |
박건우 두산베어스 야구 선수가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에 뒤통수를 맞아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은 이른바 '끝내기 세리머니'로 서로를 축하해 줬다.
이 과정에서 먼저 홈에 들어와 있던 박건우 선수가 머리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원인미상의 충격을 받고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뇌진탕은 외상성 뇌손상인데, 뇌 구조의 이상을 초래하지 않는 일시적인 기능부전이다. 주로 의식 소실을 동반하는데,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뇌가 놀랐다'고 이해하면 쉽다.
머리 부분의 외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뇌에 출혈 등의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는 한 신경계의 일시적인 기능 손실 외에는 후유증이 없다.
당장은 출혈 등의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1~6개월 사이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두산베어스 측은 "동료들의 격한 축하에 의식을 잠시 잃었다"며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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