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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박물관 1주년 기념 전시회스카프를 중심으로 특별전 기획

 

 

강원도 'DMZ박물관(관장 이낙종)'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개월 간 DMZ박물관내 다목적센터에서 "스카프에 담긴 한국의 기억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병사의 기념품"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6.25전쟁 참전 유엔군 용사의 기념품에 담긴 60년 전 한국과 전쟁의 기억'

 

 이번 전시회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병사들이 한국과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간직했던 스카프를 비롯한 손수건, 방석보, 베개보, 패치, 인형, 음반, 사진앨범 등 각종 참전 기념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자료 중 일부는 지난해 특별전에서 공개되었던 유물로, 관람객의 관심이 높았던 면직물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를 확대하여 마련하였으며, 특히 스카프, 손수건 등 지상파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중요자료를 포함하여 보존가치가 높은 유물 100여 점을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스카프를 중심으로 특별전을 기획한 동기는, 1950년 말에서 51년이 되면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유엔군 병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병사들은 자신의 젊음을 바친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을 기억하고 고향의 가족에게 선물할 참전 기념품을 구했다.


유엔군 기지 주변에는 참전 군인들에게 기념품을 만들어 파는 상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영세공장에서 프린트하거나 직접 손자수를 놓아 만든 스카프가 대표적인 인기 기념품이었다.이렇게 만들어진 기념품에는 당시 한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곧 스카프를 비롯한 참전 기념품에 담겨있는 이미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이 기억하는 60년 전 한국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유엔군 병사들이 간직한 참전 기념 스카프에는 전쟁터가 된 한국의 상황과 전통 풍속, 그리운 가족과 잊지 못할 전우에 대한 추억,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혼재된 기억 등 60년 전의 한반도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참전 기념품 외에도 한국전쟁 정전 이후에도 이 땅에 남게 된 주한미군의 복무 기념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도 「통일기원 수놓기와 평화기원 스카프 걸기」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전시장에는 6·25전쟁가요와 한국전쟁을 계기로 세계로 널리 알려진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개관 1주년을 맞아 DMZ박물관은 비무장지대의 폐철조망을 활용한 조형미술 설치작품전(‘내일’, 2010.7.27-10.26)을 진행 중으로, 전쟁과 분단의 상징물인 녹슨 철조망이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담은 조형예술로 재탄생된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을 박물관 경내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냉전의 산물로 언젠가 사라져 없어질 DMZ의 철책을 후세에 보전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철책 길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60년 전 참전 기념 스카프에 담긴 이미지들이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스카프에 담긴 이미지는 전전(戰前)세대에게는 아련한 기억 속의 향수를 불러오고, 전후(戰後)세대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 현대사의 한 장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한반도를 거쳐 간 유엔군 병사들이 참전 기념품 속에 간직한 60년 전의 한국과 전쟁의 기억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제공 /강원도청>

관리자  kotrin@chook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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