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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
우리 군이 이틀간의 독도 방어 훈련에 돌입하자 일본이 여느 때와 같이 딴지를 걸고 나왔다.
지난 1986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하는 정례적인 훈련인데다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실시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18일 우리 군은 오늘부터 이틀간 독도 근해에서 일부 해경 함정과 함께 동해를 방어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한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는 3천200톤급 구축함인 양만춘함 등 함정 6척과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된다.
해군과 해병대, 해경, 공군 등이 참여하는 독도 방어 훈련은 독도 방어 의지 과시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걸쳐 실시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 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 정례적인 훈련입니다”고 말했다.
일본은 그러나 매번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 때마다 반발해 왔던 습성을 반복하며 우리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훈련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지난 1905년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시마네현에 편입된 자국 행정구역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보태야 할 일본이 이를 망각한채 예의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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