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6·12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보류된 이유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보류된 이유는 시진핑의 요청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도쿄신문은 25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6·12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지난달 8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이 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당시 종전선언에는 북한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북미 양국 정상만이 종전선언을 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미국에 요구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중국측은 다롄회담 뿐 아니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차례 북한 측에 종전선언을 보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이에 대해 한국전쟁 당사국인 중국이 한반도와 관련한 중대한 결정에서 자국이 배제되면서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지난달 말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당사국이자 휴전협정 체결국으로서, 중국은 이에 걸맞는 역할을 일관되게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종전선언 서명에는 중국의 참가가 불가결(不可缺)하다"라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27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휴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올해 종전을 선언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종전선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선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