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의 세계랭킹이 4위로 뛰어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4일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클래식에서 통산 73승째를 거둬포인트를 기준으로 한 세계 랭킹이 1주 사이에 5계단 상승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평균 랭킹 포인트가 1주 전과 비교해 1.62점 높아진 6.78점으로 조정됐다.
미국 국적 선수 가운데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버바 왓슨(3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1986년 골프에 세계 랭킹제가 도입된 후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1위를 지켰었다. 지난 2009년 11월 터진 섹스 스캔들을 계기로 추락을 거듭해 이듬해 10월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에게 1위를 내주기 전까지 통산 623주 동안 선두를 달렸다.
이번에 기록한 4위는 작년 2월20일 이후 우즈가 차지한 랭킹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한편 이번 메모리얼 클래식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한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가 통산 47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또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2위, 작년도 유럽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도널드에게 1위를 내줬던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가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여자 골프 랭킹에서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7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대만의 청야니(23·대만)가 1위, 최나연(25)은 2위를 유지했다.
서민수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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