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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파소방서 |
오늘 30일 0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층짜리 아파트 10층 김모(82·여)씨 집에서 불이 나 2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김씨와 같은 동에 사는 주민 17명과 관리실 직원 등 1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양쪽 팔과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집의 절반가량이 타거나 그을렸고, 가구와 가전제품도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총 2천300만원가량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은 오전 1시께 불길이 잡혀 다른 집으로 번지지 않았고, 오전 2시 30분께 잔불 정리도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유관 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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