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공항공사 임직원과 노조 집행부, 비정규직 근로자 대표 등이 17일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강당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발표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풀렸다.
공사는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에 근무하는 4146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본사에서 비정규직 대표 등 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에 근무하는 파견·용역근로자 4146명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4146명중 297명은 공사직원으로, 나머지 3849명은 공사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된다.
공사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하는 소방·폭발물처리반 분야 비정규직을 공사 직원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작년 말 계약이 끝난 600여명은 이미 공사 자회사인 KAC 공항서비스 직원으로 전환됐고, 나머지도 2019년까지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공사는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급도 늘어난다. 기존 용역업체 소속으로 근무할 때 보다 임금은 7.3% 인상되고,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단체해상보험, 종합검진,경조사비, 특별휴가, 병가, 임신·육아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를 합하면 정규직 전환 대상자 1인당 연간 260만 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정부의 공공부문 제로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누리카드로 즐기는 ‘제25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