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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주경제 유튜브화면 캡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측이 아주경제신문 기자와의 추격전후 "비자문제"로 일시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 측은 최근 추격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는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가량 머물다 지난주 독일 비자 준비 문제로 일시 귀국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비자가 나오는 대로 다음 주 중 뮌헨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는 현지 유명 연구소를 기반으로 유학을 시작할 계획이며 최소 1년은 머물 것으로 보인다.
앞서 22일 아주경제는 안철수 전 후보와 추격전 영상을 공개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싱크탱크 미래(미래)' 사무실 계단에서 취재진과 마주치자 필사적으로 자리를 피하려 해 기자와의 느닷없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영상 속 안철수 전 후보는 비상계단을 2~3계단씩 뛰어 내려간다. 기자가 "죄지으신 게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안 전 후보는 빠른 속도로 자리를 피했다.
앞서 안 전 후보는 6·13 지방선거 참패 후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으나 40일 만에 국내에서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안 전 후보가 서울에 머무르며 최근 진행중인 바른미래당의 대표 선출과정에서 막후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왔다.
실제로 안 전 후보는 아주경제 기자와 조우한 21일 해당 마포 사무실에서 박주원 전 최고위원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전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음험한 계략을 꾸미는 분이 아니다"라며 "그냥 바쁘셔서 그러셨을 거다. 정말로. 아 진짜 또 시작이네"라고 덧붙였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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