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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뇌종양으로 숨졌다고 외신이 26일 전했다.
베트남 전쟁영웅으로 6선을 지낸 매케인 의원은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온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다.
미국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각)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82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 매케인 의원은 연방하원을 거쳐 1987년 상원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엔 72살의 나이로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맞붙기도 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매케인 의원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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