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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불붙은 서울 집값을 잡으려고 서울시내 4개구를 신규로 부동산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2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이같이 부동산 규제 내용을 조정해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추가된 투기지역은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종로구, 중구, 동작구, 동대문구 등 4개 구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이로써 서울은 총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묶이게 된다.
전국의 투기지역은 기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와 세종시(행정복합도시)에 이들 4개 구가 추가되면서 총 16곳으로 늘어났다.
투기지역으로 묶인 지역은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고 2건 이상 대출이 있는 경우 만기 연장도 되지 않는다.
경기도 광명시와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청약과 대출, 재건축 등에 20개 가까운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된다.
구리시 등 3곳은 청약 규제 등을 받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됐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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