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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서 최근 날생선과 어패류를 먹은 2명이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돼 숨졌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읍의 한 횟집에서 전어회를 먹은 59살 A씨가 발열과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 만에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며 85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예방할 수 있다.
지난달 14일에도 광양에서 63살 B씨가 백합을 날로 먹은 뒤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는 반드시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며 85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남해안 연안의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위험하다.
광양시 관계자는 "간염 보균자나 당뇨, 폐결핵,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횟집이나 식당을 중심으로 지도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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