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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일 북한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한 가운데 누가 갈지 주목된다.
지난 3월에는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이 대북 특사단장으로 방북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이번에 파견되는 2차 특사단장에는 통일관련 이슈와 관련된 외부 인사도 거론되지만 지금까지 대북 협상을 주도해 온 문정부 내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누가 평양으로 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 의중을 담아 북측과 다양한 의제를 조율할 현 정부 핵심 인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다만, 사안이 사안인만큼 청와대는 이번 대북특사단장을 이름을 특정하는데는 말을 아꼈다.
6개월만에 파견되는 이번 2차 특사단은 평양에서 열기로 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물론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 특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오는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하겠다고 공식 제안했고, 북한은 곧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북 특사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혀 방북 시기를 둘러싼 논란 가능성 차단에도 나섰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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