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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동작구청장이 9일 오전 지반 불안정으로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철거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찾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철거 작업이 시작된 상도유치원은 10일 오후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건물 철거는 일반적으로 두드려 부수는 식으로 하지만, 상도유치원은 건물을 뜯어내 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울어진 부분에 대한 해체 작업 이후 남은 유치원 건물에 대해선 다음 달까지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된다.
남은 부분이 재사용될지 여부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철거 작업으로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은 절반으로 나눠 각각 상도초등학교 내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
철거 작업 중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 현장에 찾아와 구청 관계자들이 한 마디 사전 공지나 안내도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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