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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제공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10일 오전 창덕궁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청와대에 따으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창덕궁 금천교 입구를 지나 인정문에 들어서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상월대에 올라 궁중전통무용 향악정재를 함께 관람했다.
창덕궁 인정전 (국보 제225호)은 경내 가장 권위 있는 곳으로 공식적 국가 행사 치르던 장소로 1405년 창덕궁 창건과 함께 지어졌다가 이후 몇 차례 소실과 복구를 거쳐 1804년 중건됐다.
조선 시대 당시 왕이 혼례를 치르거나, 신하들에게 하례를 받는 등 공식적인 국가행사를 치르던 장소로 창덕궁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곳이다.
환영공연으로 펼쳐진 궁중무용 가인전목단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창작한 향악정재 중 하나로 경사·접견 등 각종 궁중연회 때 빠짐없이 춘 무용으로 알려졌다.
창덕궁에서 국빈 환영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창덕궁이 한국의 전통건축을 대표하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평가받는다"며, "우리 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환영행사가 어떻겠냐는 내부 의견을 받아들여 공식 환영식 장소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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