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대전시 민관협력기구가 발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26일 오후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 김동희 공약실행위원(대전대 교수) 등 의료, 관광분야 및 대학,연구기관의 관계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전의료관광 육성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을 의료관광도시로 만들기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어려운 과제이고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을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전의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철저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또 의료관광산업 육성계획과 관련 “대전시는 앞으로 설치될 ‘첨단의료관광 지원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를 양성해 현장에 배치하며, 실질적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일 등에도 적극 나설것”이라며 ▲전문여행사 연계 활성화 ▲해외 자매도시 활용 및 대전거주 유학생 등을 통한 홍보 ▲해외 충청향우회 연계 홍보등 전략적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뜻임을 밝혔다.
염시장은 이어 MICE산업(국제회의,전시) 연계 활성화방안에 대해 “대전컨벤션센터 등 500명, 1천명 단위의 대규모 국제회의와 연계해 건강검진도 받고 치료도 하며, 회의일정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토론 및 대화의 시간에서 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우리 대전만의 장점을 살려 특화시킬 수 있는 의료관광이 필요하며, 민-관이 함께 주도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주변국가 보다는 선진화 되어 있고, 유럽보다 저렴하다는 매력이 있기에 단기간 입원치료가 가능한 분야를 중점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린 한국관광공사 충청권협력단장은 “아시아 국가중 한국에 대한 의료이미지가 높지 않은 현실은 해외홍보가 미흡한 때문”이라며 “대전이 특성화된 의료분야를 집중육성한다면 관광공사 차원의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민선5기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첨단 의료관광도시 육성을 위하여 대전시장(염홍철)을 비롯해 대학병원장 등 의료기관, 관광,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관계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의료관광 육성협의회를 26일 오후 4시에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는 대전의 환경에 적합한 의료관광 전략개발 및 유관기관 간 협력사항 논의 등 발전방안을 모색해 의료와 관광분야가 함께 추구해야할 미래 경쟁력에 대한 현실성 있는 접근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대전시는 무역자유화 및 세계 의료시장 개방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관광 산업 선점을 위해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 및 의료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의료기술 및 서비스개선, 해외 마케팅 활동과 관련해 민간부분과 역할분담을 통해 민간의 잠재된 의료관광 역량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병ㆍ의원들을 대상으로 우수 의료기술 발굴, 패키지 의료관광 상품 개발,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영어, 일어, 중국어 등 5개 외국어로 구성된 대전시 의료관광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10개의 해외 자매도시 및 WTA회원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망을 확대하고 다각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4년 이후에는 대덕특구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R&D 역량을 접목시켜 대전의 미래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100만평 이상의 규모로 첨단의료관광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대전시 관계자는 “2014년까지 연간 외국인환자 1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공(대전광역시청)/ 축제뉴스 편집부 종합
관리자 kotrin@chook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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