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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
오는 18~20일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할 평양방북단에 재계와 노동계가 공동 참가해 북한이 어느 편을 들지 관심을 끈다.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평양방북단은 공식 14명, 특별 52명, 일반 91명, 기자단 등 총 200명 규모로 짜여졌다.
이번 방북에는 지난 4·27 판문점 회담 때와는 달리 재계가 포함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동행하게 된다. 또 경제관련 부처 장관도 대거 포함돼 남북 경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계 인사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과 함께 김주영 한국 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함께 한다. 국회 및 정당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만 제의에 응해 최종 방북단에 명단을 올렸다.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박원순 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방북한다.
이번 방북에 노동계에서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가하며, 시민사회에서는 이기범 대북 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과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첫 만남 등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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