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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21일 우리은행에서 전산장애로 1시간반동안 타행 송금이 안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고객들은 "지난 5월에도 전상장애 발생하더니 이번에도 또 말썽이다. 주인이 없는 은행이라 그런가"하며 푸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10시까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이 불가능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망 회선 중 우리은행과 연결된 회선 장애로 송금이 안 됐다"며 "금융결제원에 접촉해 재기동을 해 현재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5월 31일에도 금융결제원이 담당하는 아파트 청약절차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전산망 장애를 겪었다. 당시 월말 거래를 해야했던 고객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전산장애가 이어지면서 민원은 급증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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