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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사내용과 무관함 |
최근 전북은행의 한 지점에서 현금 5천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점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자체 조사를 벌였다.
확인 결과 지점장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지점장은 휴가 가기 전날 쇼핑백에 돈을 챙긴 뒤 은행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담당 지점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 했다. 피해 금액은 모두 변제한 상태이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이러한 첩보를 입수하고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시재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해당 지점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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