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이자 일제 강점기 저항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
전주시립도서관은 1일 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개 우수 독서동아리 회원과 도서관사랑모임 회원 등 80명과 함께 충남 홍성에 위치한 한용운 선생의 생가에서 민족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인 만해의 일생을 돌아보고 그의 작품세계를 체험하기 위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독서동아리 회원 등이 한용운 선생의 작가로써의 삶과 작품세계를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자발적인 독서동기를 얻고,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저항시인 만해 한용운의 발자취를 찾아서 함께 걸어보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탐방으로 꾸며졌다.
만해 한용운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문 공약 3장을 작성한 독립 운동가이자 승려로, ‘님의 침묵’을 출간해 일제 강점기 저항문학에 앞장 선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다.
이날 참여한 회원들은 만해 한용운 작가의 생가방문을 통해 소박하고 검소한 삶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로서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
문학기행에 참여한 독서동아리 회원 유양란 씨는 “교과서에서 만났던 만해 한용운 선생을 다시 한 번 추억하며, 오랜만에 가을과 시를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독서동아리·도서관사랑모임 회원 간 소통과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책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독서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여 책 읽는 전주시 독서문화공동체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여 Meet the Origin 투어’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