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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몰린 40대 간호조무사의 극단적 선택

환자의 금품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해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A씨가 김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휴대전화에 `결백을 말해도 경찰은 판사에 이야기하라 한다. 억울하다`는 임시 저장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경남 김해의 한 병원 초음파실에서 환자가 엑스레이 촬영 전 바지에 넣어둔 금팔찌가 사라졌고, 경찰이 당시 위치와 동선을 파악한 결과 간호조무사 A씨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10월 중순께 A씨가 초음파실에 있던 상자 밑에서 발견했다며 사라진 금팔찌를 병원 원무부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현장 확인 차 병원을 찾은 경찰은 초음파실 구조상 상자 밑에서 금팔찌가 발견된 게 이상하다고 판단, A씨를 다시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에서 A씨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오는 등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유력한 범인일 가능성이 컸다"며 "비극적인 일이 아니었다면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의 인권 침해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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