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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태양광에 7조 투자" 알고보니 "셀프 투자?"최근 검거된 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도피 방조 의혹도

취임 이후 7조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 추진에 나선 최규성(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직전까지 태양광 업체 대표를 맡았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사장은 대표직을 맡았던 태양광 업체와 농어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상태양광 사업과는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셀프 투자'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22일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최 사장은 공사 사장 취임 4개월 전인 지난해 10월까지 태양광발전 업체 Y사 대표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2016년 설립당시 전기절약기기 판매와 LED 등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이어 최규성 사장이 농어촌 공사 사장에 임명되면서 지난해 10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최 사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였던 정 모씨가 대표직을 물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회사는 회사 명칭을 Y에너지로 변경하고 태양광 발전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최 사장은 사업 목적에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한 것은 농촌지역 축사 지붕 태양광 설치 사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전직 태양광 업체 대표라는 점에서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이후에도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태양광사업은 공사 설립 취지가 농업용수 관리 농업기반 시설 확충 등에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어왔다. 공사가 본래 사업 취지에는 소홀한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 기조를 따라가기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최 사장은 해명 자료를 통해 "공사에서 추진하는 수상태양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이상의 실적이 필요하다"며 "(본인이 대표를 역임한) Y에너지는 그동안 태양광관련 사업실적이 전무하고 설치 분야도 소규모 육상이기 때문에 공사 사업에 참여할 수도 없고 참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사장 취임 이후 농어촌공사가 7조원이 넘는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터라 해당 업체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최 사장은 "해당 업체는 의원 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보좌진의 생계를 위해 소규모로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공직에 부임할 기회가 있어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립된 2016년 5월부터 올 11월까지 회사 전체 매출이 3000만원이 안되며 태양광 실적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사장은 최근 검찰에 붙잡힌 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에는 검찰이 최 사장의 사장실과 비서실의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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