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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화재가 발생한 KT아현국사를 잇따라 방문해 사과를 하거나 대책을 논의했다.
삼성 출신인 황 회장은 25일 현장을 찾아 공식사과를 한 뒤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게 보상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오늘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만들고 오늘 저녁까지 90% 복구해 소상공인과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1시간 만인 저녁 9시 30분쯤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울시 서대문구와 중구, 용산구, 은평구, 마포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등에서 KT 이동전화와 인터넷, IPTV와 KT의 카드결제단말기가 마비돼 소상공인 피해가 컸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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