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예가에 '빚투; 나도 빚있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래퍼 도끼(사진ㆍ본명 이준경)의 해명이 논란을 낳고 있다.
도끼가 어머니의 채무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대응은 빨랐지만, 대응 태도가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이날 영남일보는 도끼의 어머니가 1990년대 말 중학교 동창 A씨로부터 1천만 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A씨 측은 지난 2002년 도끼의 어머니를 상대로 '빌린 돈을 갚으라'며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냈고, 이듬해 4월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저희는 잠적한 적이 없다. 엄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뿐"이라며 "그 돈은 당시 엄마가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 해결해야 해서 500만원 500만원 이렇게 빌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도끼의 어머니 역시 "민·형사적으로 다 종결된 문제"라며 A씨 측에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대응하라"는 뜻을 밝혔다.
문제는 도끼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며 "돈 1천만 원. 컴온 맨.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 돈을 빌리고 우리 삶이 나아졌겠어요?"라고 말한 것이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1천만 원이라는 돈의 가치가 20년 전과 현재, 그리고 각자가 처한 상황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끼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는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남겼다.
도끼 어머니의 발언도 공분을 샀다. 도끼 어머니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내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도와달라고 하면 동정으로 베풀 수는 있는데 (A씨 측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여 Meet the Origin 투어’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