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단숨에 런던올림픽 종합성적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런던올림픽 5일째인 1일(현지시간) 한국은 개막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날 하루 동안 한국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프랑스와 북한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종합성적 3위로 뛰어 올랐다.
김장미(20·부산시청)가 여자 25ｍ 속사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본선 591점과 합계 792.4점으로 우승하며 금메달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어 남자 유도 90kg급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연장에서 쿠바의 곤잘레스를 안뒤축 감아치기로 절반을 얻어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뒤이어 김지연(24·익산시청)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꺾으며 역대 여자 펜싱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펜싱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딴 은메달이 유일했다. 펜싱 남자에서도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정진선(28·화성시청)이 값진 동메달을 얻어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이 이날까지 거둔 메달 수는 금 6, 은 2, 동 4이다. 1위인 중국은 금 17, 은 9, 동 4개이고, 2위인 미국은 금 12, 은 8, 동 9개이다. 이어 프랑스가 금 5, 북한이 금4개로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자 축구 B조 3차전에서 졸전 끝에 가봉과 비겨 간신히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영국과 맞붙게 돼 다음 경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박주영은 특유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춤추는 원 톱’ 구실을 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역도 77kg급 사재혁(26·강원도청)이 인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다 팔이 꺾여 심각한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정은미기자 kotrin2@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런던 올림픽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