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송대남 선수의 식사량은 리듬체조에 출전한 손연재 선수의 무려 25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MBC뉴스에 따르면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송대남 선수는 하루 약 2만 Kcal의 열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짜장면과 짬뽕 덮밥 등 기본식사는 물론이고 두꺼운 스테이크 매일 13장, 간식으로 햄버거와 피자, 케이크, 라면 3개, 밀크쉐이크 5잔이 포함된다.
반면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는 빵 한 조각에 계란프라이, 소시지 한개, 과일을 먹고 경기가 있는 날은 점심을 거른다. 이는 하루 약 8백 Kcal에 불과한 열량으로, 송대남 선수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
역도의 장미란 선수도 손연재의 10배가량인 하루 8000Kcal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뉴스는 역도 선수가 왜 많이 먹어야하는 지는 바벨을 들어올릴 때 무릎과 어깨에 순간적으로 걸리는 하중이 몸무게의 4배에 가까운 약 400kg에 이르러 이 때 칼로리 소비량이 체조 일부종목의 3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대기록을 세운 운동선수 가운데는 의외로 채식주의자가 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4회연속 멀리뛰기에서 우승해 모두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의 황제 '칼 루이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개최국 영국에 첫 메달을 안긴 사이클 스타 엘리자베스 아미스테드, 통산 167번을 우승한 테니스의 전설 나브라틸로바 등은 모두 풀만 먹고 대기록을 수립한 채식주의자들이라고 MBC뉴스는 전했다.
방송은 문제는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인데, 육류뿐만 아니라 채소에도 다량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채식주의자들이 골고루 여러가지 식품들을 섭취하면 채소로도 얼마든지 힘을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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