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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이 체험 학습을 갔다가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고가 보일러 가스 유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스 경보기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19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보일러 가스를 감지하면 자동 경보를 울리는 가스 경보기가 1개당 1만원~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경보기는 간단히 가출 유출 의심 구역에 부착만 하면 가스 누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한 시민은 "강릉 팬션 사고에 가스 유출기만 하나 있었더라고 이렇게 큰 참변은 없었을 것"이라며 "사전에 미리 사고를 막지 못한 시 당국과 팬션집 주인이 원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도 강릉으로 체험학습을 갔던 고3학생 10명이 18일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3명은 숨지고 6명이 중태다.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 후 상태가 호전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일러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펜션의 안전실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는데 또 다시 뒷북 전수 조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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