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가 갈등을 마치고 전격 합의했다.
회사측은 26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 회의실에서 공사 노조, 한국노총 인천국제공항노조, 보안검색 노조 등 노동자단체들과 함께 '자회사 임금체계 등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체결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정규직 전환 자회사 직원의 임금체계와 정규직 전환 채용방식에 대한 세부 계획이 합의됐다.
체결식을 마친 후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가운데)은 노동자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찍었다.
인천공항공사는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이후 1년만이다.
합의안에는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 없이 기존 용역업체에 지급되던 일반관리비, 이윤 중 절감되는 재원을 활용해 약 3.7%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도 추진된다.
정규직 전환관 관련, 신규 채용인력의 업무특성과 운영영향 등을 감안해 경쟁채용 도입을 추진하고, 채용비리가 사후에라도 적발될 경우 채용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검증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2019년 임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월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출범후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과 함께 이해당사자들 간 42차례 협의와 논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자회사 직원의 임금체계를 확정했다"며 "추가 재원 투입 없이 처우개선이 가능해져 인천국제공항 일자리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노총 인천국제공항 노조의 대응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여 Meet the Origin 투어’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