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사회
양승태 전대법원장 검찰청 조사 시작...헌정사상 초유의 일
/사진=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예정보다 20여분 빠른 오전 9시 9분쯤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 포토라인에 도착했다.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박근혜 정부와의 재판 거래 혐의 인정하느냐" "사법 불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이런 취재진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청사안으로 입장했다.

대신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미리 준비한 대국민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제 재임기간 동안 일어난 어떤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절대다수의 법관들은 국민 여러분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음을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3~4분가량 짧은 회견 중에도 법원 노조를 비롯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양 전 대법원장은 변호인 2명과 검찰청에 들어가 청사 가장 꼭대기층인 15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15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상태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급적 밤샘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조사 상황에 따라 또 양 전 대법원장 측과 검찰 간 조율에 따라 조사 시간이 짧아질수도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민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