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체조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0ㆍ한체대)과 체조요정 손연재(18ㆍ세종고)가 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 포스코건설을 방문했다.
이는 대한체조협회 회장인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으로부터 포상금 및 격려를 받기 위해서다.
이날 정동화 부회장은 체조협회장의 자격으로 양학선 선수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손연재 선수에게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의 성과를 치하했다.
정 회장은 “두 선수의 뜨거운 열정과 담대한 도전은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도마종목을 2연패한 도마의 신(神)으로서, 세계 리듬체조계를 호령하는 여제(女帝)로서 각각 벅찬 감동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학선 선수는 “이처럼 값진 수확은 대한체조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와 성숙한 모습을 선보여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손연재 선수도 “2016년 리우 올림픽 무대에서는 더욱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런던 올림픽을 앞둔 지난 7월 12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체조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1985년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대한체조협회장을 맡은 이후 포스코그룹은 27년동안 약 130억원을 한국체조의 발전을 위해 지원해 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부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연간 7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세계적 선수 양성을 목표로 2004년에는 남자체조팀을 창단하는 등 비인기종목인 체조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정은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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