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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월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인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인천공항 새해맞이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날인 1일에는 조선 말기 서민층이 즐겨 부르던 잡가 중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경기12잡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단청장 정성길 선생과 함께 하는 '단청 문양 에코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일에는 조선의 시조를 5장 형식의 선율에 얹어 피리, 가야금, 해금 반주에 맞춰 부르는 '남창가곡'의 곡조를 들을 수 있다. 이날 체험 프로그램에선 대금장 임경배 선생의 소금 만들기 강좌가 있을 예정이다.
3일에는 한말, 일제강점기 경기지방에서 유행한 경기잡가의 한 갈래로 익살스러운 긴 사설을 휘몰아치듯 빠르게 부르는 전통가요 '휘모리잡가'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지화장 김은옥 선생과 함께 지화(紙花) 코사지를 만드는 체험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선 인천무형문화재 프로그램 외에도 방문객이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포토존이 운영된다. 출국층 면세지역 중앙에 위치한 무대(면세구역 28번 게이트 앞)에서는 나만의 전통팽이 만들기와 전통문양 팬던트 만들기가 진행된다.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 관련 사항은 컬처포트 홈페이지(www.culturepo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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