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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의 한진그룹에 대한 경영 참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진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최근 적극적 주주권 행사(스튜어드십 코드) 의향을 내비쳤다.
이날 대한항공 노조의 행동은 엇갈렸다.
이날 회의장 앞에서는 대한항공 일반직노조와 대한항공직원연대가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대해 각각 반대와 찬성을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일반직노조는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대결을 하고 있는 KCGI 펀드와 결탁할 것"이라며 "KCGI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경영 상황을 왜곡해 인위적 구조조정을 시도하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직원연대는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대한항공 정상화 위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촉구합니다‘, ’기금위, 국민연금의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를 의결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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