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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화면캡쳐 |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스크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봄나들이철을 맞이했지만 미세먼지가 더욱 악화한 지난 주말에는 마스크, 공기청정기 관련 제품 구매 문의가 폭주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e커머스 기업들의 지난 주말 미세먼지 관련 제품판매는 큰 폭으로 늘었다. 티몬에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96%늘어났다. 공기청정기 매출도 236%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스째 마스크를 구매하는 수요와, 가전제품을 구매해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수요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들도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긴 마찬가지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 주말 마스크가 전년 동기 대비 448.8%, 전월 대비로도 380.8% 신장했다. 기능성캔디(37.9), 구강용품(22.1%), 비누·바디워시(44.8%) 등의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홈쇼핑 채널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18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 방송 편성을 전년 동기 대비 33% 늘렸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CJ오쇼핑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주문금액은 직전주 동기 대비로도 약 45% 급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3월 황사에 더해, 올해는 미세먼지도 심각한 수준으로 예상되는만큼 이에 대비했다"며 "공기청정기, 물걸레 청소기 등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데 도움을 주는 의류건조기는 90%, 집 밖에서 묻어온 미세먼지, 세균 등을 털어주는 의류관리기는 115% 각각 매출이 늘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달간 전국 460여개 매장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세일'을 열고 미세먼지 대비 가전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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