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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시간에만 카풀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합의하자 구미식 '우버택시'가 나오나 기대감이 커진다.
사업당사자인 카카오에게도 당장의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겠지만, 공유 서비스가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 호재에 힘입어 오전 10시 32분 현재 2.87% 오른 10만75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의 목표가로 18만원, 메리츠종금투자는 16만원, 하이투자증권은 17만원으로 잡고 높여 잡았다.
운송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출퇴근 시간인 평일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만 카풀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을 할 수 없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카카오는 올 상반기 중 카풀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어 재개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카카오는 급변하고 있는 해외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과 가장 유사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6일 출시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T바이크'도 카카오의 모빌리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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