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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스타항공 |
해외에서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가 잇따라 추락하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기종이 B737-맥스로 확인되자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정비 상황과 운항 실태 등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737-맥스는 국내에는 2대가 운용 중이다. 이스타항공이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차례로 2대를 들여와 현재 일본·태국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도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B737-맥스 기종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보잉 737기종은 지금까지 1만대 이상이 생산된 항공업계의 베스트셀링 기종이다.
안전기록도 좋았으나 CNN에 따르면 보잉은 2017년 737 맥스 기종 전부에 대해 엔진 내부의 문제로 일시적 비행 금지 조처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B737-맥스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이 기종은 보잉의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의 4세대 모델로 2015년 11월 초도기가 생산됐으며, 2017년 5월 민간 항공사에 처음 인도됐다.
작년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역시 같은 기종이었다. 라이언에어 사고 때는 이륙 13분 만에, 에티오피아항공의 경우 이륙 6분 만에 여객기가 추락했다. 두 항공기 모두 이륙 직후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며 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조종사가 착륙을 시도한 공통점이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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