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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독립운동 100주년에 생각하는 '따뜻한 보훈'
  •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박영선
  • 승인 2019.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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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요?” “그럼, 누가 합니까?”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나오는 가슴 먹먹한 명대사이다. 잔혹한 고문에도 끝까지 항거하는 유관순 열사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묻자 열사는 이렇게 소리친다. 이 한마디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제 한 몸 아끼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뜨거웠던 용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박영선

올해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는 참으로 많은 시련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위기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국가를 위해 숭고히 싸우다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렇게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의 영예로운 삶이 보장되도록 물질적인 지원을 하며 동시에 이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도모하는 정신적인 측면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대상자분들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이분들이 건강하고 명예롭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을 보듬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2018년도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따뜻한 보훈” 정책은 보훈 정책을 실시함에 있어서 제도가 아닌 사람 중심의 따뜻함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을 위하여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가복지서비스 등 이동보훈복지사업이 “따뜻한 보훈”정책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의 2명의 복지사와 34명의 보훈섬김이가 약 370여명의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가사간병 등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로서 홀로 생활하고 계시거나 치매·중풍, 노인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이 곤란함에도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보훈섬김이가 대상자의 가정을 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세탁, 청소, 말벗, 식사수발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생활용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보행보조기 등 노인용품을 무료로 지급해 드리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 밑반찬 서비스, 치매예방프로그램, 이미용 서비스, 장수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보훈가족의 만족도를 제고하였고,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나들이 등 고령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 왔다.

우리지청에서는 작년부터 보훈가족 중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지역 내 기업체, 봉사단체,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이분들의 필요에 맞는 따뜻하고 365일 감동을 주는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는 국가를 위해 공헌·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의 의무를 다 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국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회 각계각층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다.

2019년 한해도 전북동부보훈지청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훈가족이 한 분도 누락되지 않고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인 복지와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보훈”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박영선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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