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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액형 에폭시 접착제 개발..."수입대체 기대"
박민(왼쪽) 박사, 최경호 박사 /사진=KIST
 
박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박사팀이 수입대체 가능한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연구원이 17일 밝혔다.
 
KIST에 따르면, 박민 박사팀은 기계·화학적 복합화 공정을 통해 잠재성 경화제의 표면을 개질하여 저온 속경화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일액형 에폭시 수지를 개발했다.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내에 접착 공정이 완료될 수 있는 저온 속경화 특성 및 보관기간 동안 접착제의 물성이 변하지 않는 보존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데,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아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경호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일액성 에폭시 접착제의 공정 비용을 낮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의 기술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T 상용화 과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가 출원 되었으며 국내·외 특허 3건이 추가적으로 출원 중이다.

한편 에폭시 접착제의 세계 시장은 2015년 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6.63%씩 성장하여 2026년에는 11.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 자동차, 우주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에폭시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첨단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에폭시 수지와 잠재성 경화제가 미리 혼합되어 있는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건식 상태에서 진행된다. 기존 기술에 비해 공정이 단순하여 공정시간이 짧고, 용매 비용이 소모되지 않아 저렴하며, 열처리나 건조 등 후속공정이 없다는 평가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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