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영화
EBS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번주 31일 EBS ‘일요시네마’는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원제: Four Weddings And A Funeral)이다.

지난 1994년 제작된 이 영화는 마이크 뉴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휴 그랜트, 앤디 맥도웰이 주연을 맡았다.

여러 여자와 사랑을 나눴지만 평생 같이 하고픈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찰스.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불운을 탓하지만 주변에는 아직도 자신을 짝사랑하는 친구, 헤어진 후에도 찰스를 잊지 못하는 전 여자 친구, 그리고 하룻밤 상대와 다를 바 없지만 늘 갈증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여인이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가질 수 있지만 소유할 수 없고, 소유하고 싶지만 뭔가 망설여지는 과오를 반복하는 찰스에게 하나둘 가정을 이뤄가는 주변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은 부러운 대상인 동시에 압박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사랑과 자유, 혹은 자유로운 사랑을 혼동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유쾌한 로맨스 스토리이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을 시종일관 비추며 사랑을 이뤄가는 이들, 사랑에 실패한 이들, 죽음을 맞이한 이의 친구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휴 그랜트의 전매특허가 된 어수룩한 매력남 이미지는 바로 이 영화에서 시작되었으며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Sex, Lies, And Videotape, 1989)’로 스타덤에 오른 앤디 맥도웰은 영국에 온 미국여자로 분해서 농염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낯익은 캐릭터가 하나 등장하는데 ‘미스터 빈’의 로완 앳킨슨이 실수연발 초보 신부역할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영화는 제작비는 고작 4백 4십만 달러였지만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이후 워킹타이틀의 든든한 지주가 됐다. 감독과 주연 조연 배우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고 오늘 날 볼 수 있는 영국산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이다.

1994년 봄, 미국에서 개봉하여 6년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외국 영화로 6천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이며, 2000년 ‘와호장룡’ 개봉까지 미국에서 외국 영화로 가장 많이 돈을 벌어들인 영화로 꼽혔다.

EBS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31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연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