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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북대학교 |
전북지방경찰청은 대학 총장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특정 후보의 비리 의혹을 유포한 혐의로 A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교수는 전북대학교 총장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 당시 현직이었던 이남호 총장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비리 의혹을 생산해 교수와 교직원 등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대학 내부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했고, 재선에 도전한 이 총장은 선거에서 낙마했다.
하지만 A 교수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총장선거에 개입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경찰청도 당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B경감에 대한 조치도 서두르도록 할 방침이다.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은 1일 "전북대학교 총장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경찰청 소속 A 경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본청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화기록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 경감과 전북대 교수들이 수시로 연락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범행 공모 사실을 밝혀낼 만한 유의미한 증거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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