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1조직위원회 제공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종합 포인트에서도 1위로 앞섰다.
페텔은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마지막날 결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 36분 28초 6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돌아왔다. 최근 두 개 대회(싱가폴 그랑프리, 일본 프랑프리)에서 우승했던 페텔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종합 포인트에서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이번 한국에서의 승리로 올해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싸이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결승선 통과를 알리는 대형 케커기를 흔드는가 하면 참가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으로 무난한 대회 운영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편의시설 부족과 고질적인 적자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무원으로 조직된 F1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른 올해 대회에서 관람객이 판매량 기준으로 16만명이상 경주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대회도 최소 운영비 지출 등 고질적인 적자 구조를 줄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200억원대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대회 관계자는 “정부가 부산 아시아게임과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지원한 운영비는 500억~700억원에 이르지만 F1대회는 사실상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 정부의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도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정은남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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