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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오sns |
김수민 작가가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인인 배우 윤지오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작가는 윤씨의 증언이 거짓이라며 윤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을 공개했고, 윤씨 역시 명예훼손이라고 맞서고 있다.
박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씨가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외에 본 것이 없다"며 "윤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고,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씨와 김씨는 지난해 6월29일부터 올해 3월8일까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 받는 '가까운' 사이였다.
박 변호사는 "윤씨는 저서 '13번째 증언'을 출판하려던 지난달 4일부터 김 작가에게 이야기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밝혔다"며 "이에 김 작가가 비판적 입장을 취하자 윤씨는 김 작가를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허위 사실에 대해 "피고소인이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가 아니고 고소인이 허위사실 유포나 모욕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유일한 증언자라고 주장하면서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고소인은 사실은 이수역 사건의 제2차 가해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은 2차 가해자로 단정하면서 사죄하라는 말과 글을 쓴 것은, 역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며 '글 지우고 잠수 탔다'라는 것이 마치 고소인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서 도망간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라고 강조했다.
모욕 혐의에 대해서는 "'삼류 쓰레기 소설을 쓰고 있어', '미쳐가지고', '미친것들아', '제 정신이 아니죠', '밥은 먹고 다니냐', '소설 잘 쓰면 소설 작가해라', '국민을 우롱하고 사기를 치고 계시네요' 등 표현을 써 고소인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2007년 발생한 석궁테러 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2012년 개봉)에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변호를 맡았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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