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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청원 8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상 두 번째 100만 참여자 돌파다.
그러나 이 청원은 오는 5월22일까지 청원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이날 오전 9시께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오전 11시 현재 105만 7천여명으로 기록됐다. 전날 오전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청원 참여자로 인해 전날과 이날 오전 한때 해당 청원 페이지의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22일 올라온 것으로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자유한국당은 툭하면 장외투쟁을 해 정부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열린 뒤 두 번째로 100만 참여자를 돌파했지만 이날 안에 사상 최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최초의 100만 청원 돌파는 지난해 10월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으로, 모두 119만2049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의회 정치의 대리 전쟁터가 되면서,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제목으로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으며 야당을 겁박하여 이익을 도모하려 하고 국가보안법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올라온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0만8천여명이 동의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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